중진공 "요소수 공급기업 금성이엔씨에 10억원 지원"

↑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이 19일 오후 경기 안산 반월시화단지 금성이엔씨를 방문해 공정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중진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은 국내 요소수 공급 기업에 원자재 확보를 위한 자금 10억원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이날 오후 경기 안산 반월시화단지에 소재한 국내 시장점유율 2위 요소수 공급기업 금성이엔씨(대표 나성범)를 방문했다.
중진공 관계자는 "최근 국내 요소수 문제 해결을 위해 금성이엔씨에 긴급히 자금 10억원을 지원했다"며 "이날 방문은 그 후속조치로 기업 애로와 제안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는 해외 공급망 다양화, 매점매석 단속, 국내 제조기업 생산량 확대 등을 통해 요소수 수급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금성이엔씨에 따르면 정부 정책에 따라 생산량을 확대하려 해도 최근 가격과 상관없이 물량 확보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금성이엔씨는 이에 따라 생산량을 일 최대 150톤(t)의 10분의 1 수준인 10~15톤(t)으로 조정하고 국내·외 요소 공급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진공은 금성이엔씨에 앰뷸런스맨을 선제적으로 투입해 원자재 확보를 위한 정책자금 10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는 등 요소수 문제 해결에 직접 나섰다. 김 이사장은 "요소수와 같은 기초 소재나 부품·장비산업은 국가경제의 기초체력으로 중진공은 이번 요소 및 요소수 공급 부족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