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하면 경제성은 뛰어나지만, 안전성에는 의구심이 들었는데요.
최근 안전성 테스트 결과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제성'을 무기로 하는 경차가 최근 디자인과 편의성이 많이 보강되면서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차의 배기량 기준이 800cc에서 1,000cc로 확대되면서 판매대수가 2007년에 비해 무려 63.4%나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에 전체 승용차 판매가 2.8%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더욱 큰 것입니다.
하지만, 경차는 왠지 불안하다는 의구심이 많습니다.
이러한 의구심이 단순한 '선입견'에 불과하다는 실험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차에 대한 안전성 테스트 결과 경차의 안전성이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 인터뷰 : 박인송 / 자동차기술연구소 시험연구팀장
- "경차가 대체적으로 외국의 좋은 유수의 차량과 동일한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고요."
D사의 M 제품은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고, K사의 M 제품도 '2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는 흔히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중형 승용차와 같은 수준입니다.
반면, 1톤 소형트럭은 '덩칫값'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안정성 평가 결과 미흡한 수준인 최하위 '4등급'을 받았습니다.
경차와 1톤 소형트럭은 모두 서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차종들입니다.
경차의 안전성이 많이 향상된 것과 같이 1톤 소형트럭의 안전성 확보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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