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푸드의 대체육 브랜드 배러미트 로고 [사진 제공 = 신세계푸드] |
신세계푸드가 대체육 연구개발을 시작한 건 2016년부터다. 대체육은 애초 일부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품으로 여겨졌지만 실제 고기와 맛, 식감 등은 유사하면서 영양성분도 뛰어나 '착한 단백질'로 소비자로부터 각광받는 점에 착안했다. 이런 상황에서 자체 개발한 대체육의 맛과 품질을 테스트한 결과 시장 성공 가능성을 확신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것이다.
다른 식품업체의 대체육 대부분이 소고기인 것과 달리 신세계푸드는 돼지고기를 택했다. 실제 소비자 육류 소비량 가운데 돼지고기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실제 지난 4월 발표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육류 소비행태 변화와 대응과제' 분석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 동안 국내 소비자 1인당 육류 소비 비중은 돼지고기가 49.1%로 가장 높았고 닭고기(27.1%)와 소고기(23.8%)가 뒤를 이었다.
↑ `베러미트`가 출시한 대체육 돼지고기 햄 콜드컷 [사진 제공 = 신세계푸드] |
베러미트의 콜드컷은 3종으로 출시 예정이지만 부드러운 이탈리안 정통 햄 '볼로냐'를 우선 출시했다. 최근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샌드위치, 샐러드의 재료로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시장 확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2종인 여러 향신료가 어우러진 독일 정통 햄 '슁켄', 고소한 맛의 이탈리안 정통 햄 '모르타델라'은 향후 출시 예정이다. 이번에 나온 '볼로냐' 콜드컷을 넣은 '플랜트 햄&루꼴라 샌드위치'는 오는 29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맛 볼 수 있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는 "베러미트는 고기보다 더 좋은 대체육으로 인류의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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