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사망자가 추가로 나오면서 백신 접종에 모든 관심이 쏠려 있는데요.
정부는 오는 11월 중순부터 1천만 명에게 백신 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11월 중순부터 1천만 명에 대해 신종플루 예방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1회 접종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녹십자의 국내 생산 700만 명분과 다국적 제약사 GSK로부터 300만 명분을 수입해 오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백신 허가과정을 최대한 앞당겨 올 11월 중순부터 접종을 시작하고, 내년 2월까지 전 국민의 27%인 1,366만 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전재희 /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올해 처음으로 백신을 생산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국민여러분들에게 보다 안전한 백신을 공급하기 위하여 11월 중순부터 내년 2월까지 접종을 실시할 것입니다. "
우선 접종 대상은 의료요원과 방역요원, 그리고 임산부와 영유아, 학생 등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항바이러스제를 기존 253만명 분에 이어 11월 말까지 284만 명분을 추가해 전체 인구의 11%인 531만 명분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복지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를 재난관리법에 따른 재난관리본부에 준하는 조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격리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일반 환자와 의료진 감염을 우려하고 있는 치료 거점병원에 추가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앞으로 중증 환자가 크게 늘거나 지역사회 유행이 급속히 늘어날 경우 유행단계를 '심각'단계로 한단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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