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나노입자 약물 전달체 기술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스티팜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12개국에서 제네반트의 지질나노입자 약물 전달체 기술을 이용할 권리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mRNA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제네반트는 에스티팜으로부터 계약금과 기술이전 비용과 코로나19 백신 개발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 등을 포함해 모두 1억3375만달러(약 1496억원)을 받을 수 있다.
제네반트의 지질나노입자 약물 전달체 기술은 안전성과 유효성이 이미 임상을 통해 검증됐기에, 에스티팜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mRNA 백신은 변이된 염기서열만 교체하면 가장 신속하게 중화항체를 유도할 수 있는 백신 플랫폼 기술"이라며 "에스티팜은 이번에 도입한 LNP 약물 전달체 기술을 적용해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뿐만 아니라, 남아공과 브라질 변이 바이러스 등에 최적화된 mRNA 백신의 자체 개발과 상업화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에스티팜은 mRNA 합성과 항체 생성에 중요 핵심 기술인 5프라임-캡핑(5'-Capping) 기술과 LNP 약물 전달체 기술을 이미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확보했으며, 현재 국내 특허출원을 완료하고 글로벌 특허를 준비 중이다.
5'-capping 기술로 상용화된 제품은 전세계에서 트라이링크(TriLink)의 클린 캡(Clean Cap) 외에 에스티팜의 스마트 캡(Smart Cap)이 유일하다. 스마트 캡은 트라이링크의 클린 캡보다 저렴하며 6개의 상이한 캡핑 형태를 가지고 있어 mRNA 및 siRNA를 비롯한 각종 유전자치료제에 최적화된 유형을 선택(Capping Library Screening)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 에스티팜은 국내외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Smart Cap 시제품의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 mRNA 대량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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