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통신 시장의 성장으로 통신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고주파 케이블 제품의 국산화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시노펙스가 고주파용 케이블 국산화에 성공했다.
시노펙스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전파속도 75%의 고사양 고주파 PTFE 케이블 국산화에 성공, 국내 시장 공급 및 일본과 유럽 수출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시노펙스가 개발에 성공한 PTFE 케이블은 지난해 사업다각화를 위해 인수합병한 프론텍의 PTFE 케이블 사업과 시노펙스의 멤브레인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 PTFE 케이블의 전파속도(VP) 69%를 고주파 고사양인 75%로 향상시키는데 성공한 제품이다. 전파속도(VP)는 5G 통신용 케이블에 핵심적인 지표이며, 고주파로 갈수록 주파수 간섭이 심해지기 때문에 유전율이 낮은 소재를 사용해야 하며 대표적인 저유전율 소재인 PTFE가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PTFE는 내화학성, 내열성, 저유전율 등 소재 자체의 특성으로 첨단 반도체용 필터, 연료전지 분리막, 5G 통신케이블, 자동차용 5G안테나, 의료장비, 반도체 장비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 시장의 대부분을 미국의 고어사가 거의 점유하고 있는 분야이다.
시노펙스는 지난해 PTFE 소재에 자체기술인 연신(Expand) 기술을 적용하여 ePTFE 소재로 마스크(시노텍스)에 적용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번에 5G 통신용 전파속도(VP) 75%의 고사양 고주파 PTFE 케이블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 PTFE 케이블 제품은 △PTFE 압출기술, △ePTFE 연신(Expand) 기술 △유전체用 ePTFE 테이프 기술을 적용했으며, △15GHz에서 5.5dB/m이하의 감쇄율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시노펙스는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자체 소재기술(PTFE)을 활용한 5G mmWave용 저손실 케이블과 RG계열의 통신 케이블로 이미 국내 뿐 아니라 유럽과 일본 등의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에 수출을 진행중이다.
시노펙스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과 함께 5G 스마트폰 검수장비 및 중계기용 케이블 대량생산에 앞서 공동 개발
[안병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