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회장 최정우)가 평택해얀수산청과 손잡고 정박 선박이 배출하는 오염물질 감축에 나섰다. 선박이 필요한 전력을 육상에서 공급해줌으로써 선박이 자체 발전기를 돌리는 과정에서 나오는 대기오염물질을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5일 평택·당진 해송 유통기지에서 김광수 포스코 물류사업부장(부사장), 김종인 평택지방해양수산청장, 예창섭 평택시 부시장, 이경희 광양선박 대표이사, 이명호 유성 TNS 대표이사 등이 참석? 가운데 '친환경 선박 육상전원공급설비 가동식'을 가졌다.
항구에 정박한 선박은 통상 선박 안에 있는 유류 발전기를 돌려 필요 전력을 얻어 왔다. 하지만 포스코가 공급하는 육상전원공급설비를 활용할 경우 필요 전략 충당이 가능하다. 별도 발전기를 돌릴 경우 미세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막대한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된다. 이같은 대기오염 요소를 사전에 막겠다는 것이다.
포스코는 해양수산부의 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 시범사업에 동참해 2019년 11월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포스코 제품을 운송하는 광양선박, 포스코 제품 관리 및 유통을 담당하는 유성TNS 등과 함께 설비 설치 및 활용도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같은 업무 협약이 최종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번 육상전원공급설비 설치로 연간 15t 규모 대기오염물질 감축이 예상된다. 대기오염물질 감축 중 미세먼지 감축 효과는 1.5t에 달한다. 이는 4만1000그루 나무를 심었을 때 얻는 효과와 맞먹는다. 아울러 개별 선박 마다 연료유 소모를 아끼고 육상 전력을 활용함에 따라 연간 1억원 연료비 절감 효과도 얻는다.
김광수 포스코 부사장은 "포스코는 앞으로도 운송 및 하역장비의 단계적인 친환경화를 추진해 항만 지역의 대기질 개선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인 평택지방해양수산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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