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은 전력소모량의 급증으로 다른 계절보다 전기사고율이 높습니다.
특히 장마땐 폭우로 인한 감전사고도 빈번히 일어나는데요.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여름철 재난복구를 하느라 바쁘다고 합니다.
이은지 리포터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터 】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얼마 전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도 이천시와 수원시 등에 침수피해가 있었습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의 풍수해 특별관리반이 이 지역의 재난복구를 위해 출동했습니다."
이천시의 한 가정집.
침수로 인해 얼룩이 생긴 벽지 사이로 노후된 전선이 보입니다.
감전사고나 화재의 위험이 집안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데요.
▶ 인터뷰 : 고이성 / 경기도 이천시
- "침수 후에 콘센트에 물이 차 있을지 모르는데 노인분들이나 아이들이 모르고 만지거나 했을 때 감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으니까 그게 제일 걱정이 됩니다."
침수지역은 물이 빠지기 전에는 전기시설 복구가 불가능합니다.
물이 빠진 후 공사 직원들이 침수로 인한 전기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신속하게 전기 시설을 복구하고 있습니다.
누전된 곳은 없는지 안전점검을 한 후 노후된 전선을 교체하는 작업을 합니다.
▶ 인터뷰 : 이상희 / 한국전기안전공사 과장
- "저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초 경영 추진과제 중 하나인 풍수해 특별관리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침수가구의 지원인원을 대폭 늘림에 따라 전년대비 피해복구상황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이와 더불어 공사는 6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를 장마철 전기안전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사전점검과 캠페인을 통해 전기재난방지에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폭우로 인해 수도권에서 가로등과 지중접속함 감전사고로 19명이 사망한 사례가 있었는데요.
이러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사는 감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는 가로등과 신호등을 일제히 점검하고, 상습침수지역의 빗물배수펌프장 순회점검을 했습니다.
또 7월 6일에는 전기안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사장,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여 전기안전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 스탠딩 : 이은지 / 리포터
- "전기재해발생률이 높은 여름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공사가 재난관리책임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 이은지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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