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이 뛰어난 커피로 꼽히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더벤티'가 브랜드 론칭 7주년을 맞아 메뉴를 혁신한다. 지난해 브랜드 정체성(BI·Brand Identity)을 바꾼 데 이어 올해는 메뉴 개편을 통해 가성비 커피 선두 주자로서 커피 등 음료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다.
더벤티는 하프벤티 사이즈 메뉴를 새로 론칭하고 인기 없는 메뉴를 없애 전체 제품군을 69종에서 59종으로 개편했다고 2일 밝혔다. 크게 커피, 베버리지, 티, 에이드, 버블티, 쉐이크, 요구르트 스무디, 프라페 등 8개 제품군으로 나뉜다.
더벤티 관계자는 "수년간 축적된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 트렌드를 고려해 더벤티의 품질 경쟁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메뉴를 재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새로 출시한 하프벤티 사이즈 메뉴는 아인슈페너 2종과 프라페 5종이다. 더벤티는 "크림과 커피를 함께 마시는 아인슈페너를 벤티 사이즈로 제공할 시 메뉴 고유의 특장점을 제대로 구현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제품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커피 등 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하프벤티 사이즈를 선보이게 됐다"며 출시 배경을 전했다.
더벤티는 각 메뉴의 장점을 극대화한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대용량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에 들어가는 원두를 다르게 사용한다. 메뉴 개편 후에도 원두 이원화는 그대로 이어가는 한편 바닐라 라떼와 헤이즐넛 라떼는 시럽 대신 파우더로 변경해 더욱 깊고 진한 풍미를 살려 경쟁력
더벤티 관계자는 "단순히 대용량 음료를 제공하는 저가 커피 브랜드가 아니라 음료 한 잔에도 그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대대적인 메뉴 개편을 진행했다"며 "더벤티는 가성비 넘버 원 커피 브랜드로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높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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