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능력을 갖고 있는지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8일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렉키로나주를 생산하는 인천 송도 셀트리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서 회장은 "라이브 바이러스를 가지고 (세포실험으로) 중화능력을 측정하는 연구를 하는데, 질병관리청이 스터디를 하고 있고,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립보건연구원에서도 하고 있다. 영국과 미국에서도 연구가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진단 쪽에서 기술주권을 갖고 있고 치료제 기술주권도 이번에 확보했다"며 "이 주권을 기본으로 놓고 혹시 모를 변이나 변화가 생기면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안전성이 효능보다 더 중요하기 때문에 저희는 품질을 관리하고, 임상에서 조금이라도 이상현상이 보이면 즉각 리포팅(보고)하고 같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지난해 12월 31일 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신임 이사회 의장이 선출될 때까지는 공식 직함을 유지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지난 5일 셀트리온이 신청한 렉키로나주에 대해 임상 3상 시험결과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허가했다.
김 처장은 이날 셀트리온의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철저한 품질 관리를 당부하기 위해 회사를 방문했다. 김 처장은 "미국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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