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 감소폭이 크게 둔화되면서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무역흑자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지부진했던 수출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들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22% 넘게 감소했지만 지난달에는 11% 줄었습니다.
수출 감소폭이 10%대 초반으로 축소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 만입니다.
선박과 액정디바이스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무역흑자 신기록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6월 수출은 지난해보다 11% 줄어든 330억 달러, 수입은 32% 감소한 256억 달러를 기록해 74억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사상 최고 기록입니다.
상반기 무역수지도 216억 달러 흑자로 사상 최고를 나타냈습니다.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보다 22% 줄어든 1,661억 달러, 수입은 35% 감소한 1,44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이동근 /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
- "반기 말에 업체들이 경영실적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수출을 한 점, 주요 품목의 수출 단가가 회복세를 본 것이 (무역흑자의) 주요 원인이 되겠습니다."
수입의 경우 자본재 수입이 경기침체와 수출감소에 따른 설비투자 감소로 27% 줄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 무역흑자를 100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어 올해 전체적으로 30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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