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도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계속됐습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등 재계 총수들도 잇달아 노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아침 일찍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정몽구 /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 "(노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요.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등 삼성그룹 사장단은 오전 회의를 마친 뒤 함께 조문에 참석했습니다.
관심이 쏠렸던 이건희 전 삼성 회장과 이재용 전무는 조문단에 합류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수빈 / 삼성생명 회장
- "큰 충격이죠. 이 이상 더 큰 충격이 있겠습니까…. (혹시 이건희 회장님께서 전해달라는 말씀 없으셨나요?) 이제 그만하겠습니다. 오늘은 문상을 온 날인데…."
박용현 두산 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등도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 인터뷰 : 박용현 / 두산그룹 회장
-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대통령을 지내셨던 분이 돌아가셨으니까…. 정말 애통한 마음으로 지금 지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승연 / 한화그룹 회장
- "(노 전 대통령은) 투철한 국가관으로 우리 국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셨다고 봅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해외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부디 고이 잠드시고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정말 슬픈 일입니다."
전국민적 애도 물결속에 노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하는 재계 총수들의 발걸음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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