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물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역사박물관에 마련된 분향소에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살아 생전에 여러차례 얼굴을 맞댔던 기업인들도 분향소를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서울 역사박물관 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 인터뷰 : 조석래 /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유가족에게 심심한 애도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 인터뷰 : 이수영 /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 "아주 해탄스럽고 참 불행한 일이 생겼습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중소기업 사랑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중소기업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셨었는데 정말 매우 안타깝습니다."
허창수 GS 회장과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등 기업인들도 조문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
-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황영기 KB 금융지주 회장은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이어받아 국민이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황영기 / KB 금융지주 회장
- "정말 안타까운 일이고요. 이번 일을 계기로 해서 국민이 한데 뭉쳐서 어려운 경제위기를 돌파하는…."
삼성그룹 사장단 등 다른 재계 인사들도 조만간 분향소를 찾아 조문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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