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은 오늘 과잉 유동성 논란과 관련해 부작용을 초래할 정도로 과도하지는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라호일 기자!
【 기자 】
과잉 유동성 논란과 관련해 한국은행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에 보고한 자료에서, 시중 유동성이 실물경제 활동에 비해 풍부하게 공급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동성이 상당한 부작용을 초래할 정도로 과도하게 공급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로서는 유동성 증가가 인플레이션 압력이나 자산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을 유발하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입니다.
한국은행은 이어 시중자금의 단기화 현상은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완화 정책의 결과인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장기적이고 생산적인 자금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국은행은 그러나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는 않았습니다.
한국은행은 단기 유동성이 부동산 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계속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단기유동성의 부동산시장 유입과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급증할 경우 주택가격이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밖에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용위험에 대한
또 최근의 금융시장 개선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