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A형 간염 등 최근 전염병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무더운 날씨탓에 바이러스성 '뇌수막염'도 기승을 부릴 것 같습니다.
뇌수막염 예방법을 MK헬스 권병준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여섯 살 준서는 고열 때문에 응급실을 거쳐 닷새 동안 입원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준서 어머니 / 서울시 수색동
- "머리가 아프다고, 아기가 자꾸 머리가 아프다고 그리고 열이 한 39도 이상 나고 계속 토하고..."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에 걸린 것입니다.
뇌수막염은 뇌를 둘러싼 막에 염증이 발생한 것으로 대변이나 침, 콧물 등을 통해 전염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 단골 유행병인 뇌수막염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가 잘 걸립니다.
▶ 인터뷰 : 김동수 /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
- "백신이 개발돼서 예방접종을 하면 제일 좋겠지만 아직은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그 바이러스를, 우리 몸 안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방법을 시행하는 것이 제일 좋겠습니다."
뇌수막염을 예방하려면 용변을 본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합니다.
또 손톱을 물어뜯거나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어선 안 됩니다.
양치질 자주 하면서 아이들끼리의 접촉 기회를 줄이는 것도 좋습니다.
다른 어린이의 침이 묻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지 말아야 합니다.
▶ 스탠딩 : 권병준 / MK헬스 기자
- "하지만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도 면역력이 강하면 뇌수막염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른 영양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통해 몸을 피곤하지 않게 생활해야 합니다.
철저한 개인위생이 뇌수막염을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MK헬스 권병준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