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자금 800조 원 돌파…정부 '선제대응' 검토

시중 부동자금이 올해 들어서만 60조 원 이상 급증해 지단 달을 기점으로 80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시중 단기성 수신은 811조 3천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8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정부가 금융위기에 대한 긴급처방으로 유동성 공급을 크게 늘린데다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각종 투자자금의 중간 기착지로서 단기 부동자금이 급속히 불어난 것입니다.
정부는 이런 단기 유동성이 조만간 '과잉'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고 투기지역 지정이나 담보인정비율(LTV) 규제 강화 등 선제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