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은 다가오고 있는데 경제 사정이 안 좋자 부모님 드릴 선물 때문에 고민하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이런 가운데 은행과 카드사들은 부모님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길을 속속 마련하고 있습니다.
박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는 어버이날이 다가옵니다.
하지만, 경제사정이 어렵다 보니 시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 인터뷰 : 유기림 / 대학생
- "실제로 생활하는 데 지금 경제가 어려워서 드는 돈이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어버이날 돈 쓰기가 어려운 게 사실인 것 같아요."
▶ 인터뷰 : 임광재 / 회사원
- "많이 힘들죠. 옷 같은 것을 바꿔 드릴 여유가 됐는데 작년에는 됐는데 올해는 가급적이면 그런 것들을 수선해서 드릴 정도로 상황이 많이 바뀌었죠."
예전과 달리 올해는 지출에 대한 부담 때문에 선물 고민하기가 부담스럽다는 겁니다.
▶ 스탠딩 : 박수현 / 기자
- "경기가 어렵다 보니 어버이날은 다가오지만, 부모님을 위한 선물 하나 마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은행과 카드사들은 이런 고객들을 겨냥해 상품들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우선 어버이날 특정금액 이상을 결제하면 또 다른 혜택을 선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어버이날 10만 원 이상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부모님을 위한 또 다른 선물을 증정합니다.
일부 카드사와 연결된 쇼핑몰을 이용해 부모님 선물을 구입하면 포인트 혜택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은행 예금통장으로도 부모님께 고마운 마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큰 돈은 아니라도 꼬박꼬박 드는 적금이기에 한결같은 감사함을 표현하기에는 제격입니다.
▶ 인터뷰 : 김태수 /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대리
-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서 부모를 모시고 있는 자녀 입장에서는 뭔가 특별한 것을 선물하고 싶은 수요가 있는데요. 이런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본 상품을 출시하게 됐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 가정의 달을 맞은 고객들을 겨냥해 금융권은 효도 마케팅에 한창입니다.
mbn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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