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G20 재무장관 회의 참석차 영국으로 건너간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이 우리 경제의 안정성과 잠재력을 역설했습니다.
한국설명회에 참석한 외국 관계자들은 우리 경제의 실상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강영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국설명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의 안정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윤 장관은 '한국경제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현대자동차의 경영성과를 예로 들었습니다.
"2월 한 달간 현대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2%나 늘었고, 미국에서의 판매량 감소율도 1%에 불과했다"며 "한국 기업들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 속에서도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 기업들의 채무가 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불러왔지만, 지금은 기업들이 매우 건전하고 투명해졌다"며 추경예산 조기 편성과 신용 보증 확대 등 정부의 대처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윤 장관은 특히 "한국경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는 탓에 한국이 투자위험국가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개 국가설명회에는 CEO들이 참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설명회에는 모건스탠리 등 20여 개 주요 금융기관의 투자 책임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윤 장관에게 직접 궁금한 부분을 묻는 등 한국경제의 실상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우리나라가
핵심국가에는 미국, 일본, 독일 등 G8국가 외에 우리나라와 중국, 인도, 남아공 등 11개국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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