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힘…이마트24 채소·과일 매출 270%↑

↑ 이마트24 농협 과일·채소 매대. [사진 제공=이마트24]

이마트24는 농협과 손잡고 판매한 채소·과일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이마트24는 지난 2월 농협경제지주와 '우리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구마와 감자, 양파, 대저토마토, 방울토마토, 감귤, 신선계란 2종, 대패삼겹살 총 9종을 판매했다.
그 결과 이달 1~13일 이마트24 채소와 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간대비 각각 269.7%, 204.7% 증가했다.
올해 1~3월 채소와 과일 매출신장률이 각각 174%, 167%였던 것을 감안하면 농협브랜드가 전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과일류 중에서는 편의점 베스트셀러인 바나나와 사과에 이어 농협의 제주감귤과 대저토마토, 방울토마토가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채소류에서도 청양고추와 실속형대파, 깐마늘 다음으로 농협브랜드의 꿀고구마, 양파, 수미감자가 매출 상위 5위에 들었다.
이 밖에 계란과 대패삼겹살 등도 모두 각 상품군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이마트24는 농협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만큼 고객들의 구매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백지호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믿을 수 있는 농협이 제공하는 우리 농산물을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농협브랜드 상품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