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휴대전화 첨단 산업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기업의 특허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반도체 신화'를 이어갈 차세대 성장산업인 태양전지.
올해 세계 시장 규모가 5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에서 반도체 장비 특허건수는 88만 건을 웃돕니다.
이미 등록된 특허기술을 피하면서도 다른 첨단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기업들의 숙제인데, 대학생들이 신선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이 / 충남대학교 메카트로닉스 전공
- "한국과 일본, 유럽의 검색사이트를 이용해서 선행기술 문건을 찾아본 결과, 검토 문서 2천 건 중에 총 2건의 가장 적합한 선행기술을 찾아내었고…."
특허청이 주최한 '캠퍼스 특허전략 대회'에서학생들의 수준 높은 연구 조사가 기업의 상품 전략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선행기술 조사에선 충남대학교 이진이 학생이, 특허전략 수립에선 포항공대생들이 최고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고정식 / 특허청장
-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인 특허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핵심인력을 대학이 길러내고 대학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기업의 연구개발과 연계가 돼서…."
기업들도 학생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특허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영곤 / 주성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
- "현 산업에서 모두가 초점을 두는 효율상승과 발전 원가절감이라는 측면에 이바지할 수 있는 특허 발굴에 목적을…."
특허청은 지적재산권 강화를 위해 참여기업을 확대하는 한편 실무 중심의 특허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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