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2%로 대폭 낮췄습니다.
일자리도 20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도에 최재영 기잡니다.
【 기자 】
윤증현 신임 기획재정부장관이 이끄는 2기 경제팀이 올해 경제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먼저 올해 경제성장률을 -2%로 수정 전망했습니다.
당초 3%이던 목표치보다 5%p나 낮아진 것입니다.
이는 IMF가 최근 전망한 -4%보다는 높은 수치이지만, 한국은행이나 국책연구기관인 KDI보다도 낮은 것입니다.
▶ 인터뷰 : 윤증현 / 기획재정부 장관
- "경기침체의 심화에 따라 불안이 재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성장 등 전망치에 대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윤증현 장관은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여 내년에는 추세적인 성장세의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또 올해 신규 취업자 수도 당초 10만 명 증가에서 20만 명 감소로 수정했습니다.
다만, 경상수지는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감소와 여행수지의 개선으로 당초 전망보다 많은 130억 달러 안팎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밖에 소비자물가는 당초 3% 안팎에서 2% 후반으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 뉴스 최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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