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OUT!, 이렇게 극복하자' 특별 기획, 세 번째 시간입니다.
승객이 밀집해서 타는 열차와 항공기에 대해 총력 방역 작업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이들 교통수단에 대한 상시적인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 열차가 텅텅 비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 탓에 평일 KTX 이용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줄었습니다.
▶ 인터뷰 : KTX 승객
- "아무래도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있으니까…. 붙어 있으니까 불안한 것 같아요."
열차가 바이러스를 퍼 나른다는 우려를 씻기 위해 코레일이 상시 방역에 나섰습니다.
통로와 의자는 물론 화장실까지 KTX 기준 하루 평균 3.5회 소독이 이뤄집니다.
▶ 인터뷰 : 박경택 / 서울역 총괄팀장
- "코로나 확산 방지 및 고객의 안전을 위해서 매일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코레일은 이렇게 열차마다 체온계를 비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기내 소독 역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습니다.
기내 감염 불안감을 차단하기 위해 이륙 직전 구석구석에 살균 소독제를 뿌리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동경 / 대한항공 정비기술부 과장
- "코로나 바이러스에 방역 효과가 있는 MD-125 제품을 사용해 기내 전체를 소독 시행하고 있습니다."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준수 등 국민 개개인의 1차 방역은 기본.
확진자 3명 중 2명은 '집단감염'으로 파악된 만큼, 많은 사람이 오가는 교통수단의 상시적인 방역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지름길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