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스크 품절 대란 <사진=연합뉴스> |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2조 39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이 포함된 생활용품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2.2% 늘어난 9927억원으로 집계됐다. 200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상품군별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서비스(69.3%), 기타(57.0%), 화장품(25.4%), 생활용품(22.2%), 음·식료품(19.1%) 순으로 증가했는데, 병원 등에서 쓰이는 산업용 마스크가 포함된 기타 항목 거래액은 4,428억원으로 전년 동기(2,820억원) 대비 57.0% 증가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예년보다 심했던 2018년 3월(57.8%) 이후 22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던 1월 20일 이후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온라인 거래량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다만 설 연휴 특수에 따른 거래 증가도 반영돼 있어 내달 발표하는 2월 온라인쇼핑동향부터 코로나 사태에 따른 영향이 본격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양연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