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대적인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한 삼성전자가 본격적인 현장경영에 나섰습니다.
경영 시나리오를 경기 변화에 따라 다각도로 짜고, 사업계획도 3개월마다 새로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성전자의 제품 부문을 이끄는 최지성 사장은 450여 명의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글로벌 플레이어'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플레이어' 전략이란 특정 제품에서만 1위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지역에서 1, 2위로 올라서 시장지배력을 키우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해 중국에 승부를 걸 성과를 거둔 만큼 올해는 신흥시장 중에서 인도를 적극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인도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유통망을 최적화하면서 마케팅비를 쏟아부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점유율도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또 경기가 급변하는 만큼 경제상황별 시나리오를 다각도로 짠 뒤 사업계획과 목표치를 3개월마다 수시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경기 변동성이 너무 심해 3개월 단위로 사업계획을 짜고, 시장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영 효율화로 불황을 극복하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 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삼
현장과 스피드로 글로벌 위기를 넘어서려는 삼성전자의 도전이 어떤 결과를 낳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