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벤츠·포드 3만5868대 리콜 실시…시동꺼짐·에어백 불량

↑ 이번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에 들어가는 (왼쪽부터) 쏘나타(DN8) LPI, 벤츠 C 220 CDI, 포드 Mondeo 모습 [사진 = 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총 15개 차종 3만5868대가 제작결함에 따른 리콜에 들어간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차의 쏘나타 1만2902대에선 연료펌프 제어 유닛 내부의 전기회로 단선으로 시동불량이나 주행초기 시동꺼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개선된 부품으로 무상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벤츠 C 220 CDI 등 13개 차종 1만9260대는 에어백(다카타 社)이 펴칠 때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위험성이 높았다. 리콜 대상 차량은 오는 31일부터 벤츠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포드 Mondeo 3706대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배터리 모니터링 센서 하단부에 전류 흐름이 증가하면 배터리 음극(-)단자 주변에 생성된 황산구리와 반응, 차량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차종은 오는 31일부터 포드 공식서비스센터에서 퓨즈 점퍼배선 무상 설치를 받을 수 있다.
결함시정 전 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자동차관리법' 제31조의 2에 따라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