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앞으로 10년간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신성장 동력 17개 과제를 선정했습니다.
특히 서비스 분야에서 6개 과제를 새로 선정해 신규 일자리 352만 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와 미래기획위원회에서 미래 신성장 동력 3대 분야 17개 과제를 최종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17개 과제는 지난해 9월 민간기획단에서 건의한 6대 분야 22개 신성장 동력을 보완한 것입니다.
글로벌 교육서비스와 녹색금융, 고부가 식품산업, 고도 물처리 등 서비스 산업이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무공해 석탄에너지와 해양 바이오 연료, 태양전지,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로 통합됐고,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디자인은 축소됐습니다.
▶ 인터뷰 : 조원동 / 국무총리실 국정운영실장
- "이런 위기에 우리가 이런 것을 착실해 나간다면 현재 세계 13위권에서 10위권 안으로 진입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내수 서비스 부문이 많이 포함됨으로써 부가가치는 지난해 222조 원에서 2018년 700조 원으로 늘어나고, 고용인원도 477만 명에서 828만 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부 재정투입 규모는 14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논란을 의식해 4월 말까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동근 / 지경부 성장동력실장
- "2009년에는 신성장 동력 펀드를 2천500억 원 규모로 조성해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부품소재 세계시장 점유율을 현재 7위에서 2012년 5위까지 끌어올리고, 원천 기술 수준도 선진국 대비 90%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습니다.
또 2012년까지 정부 연구개발 예산의 35%인 4조 원을 기초연구에 투자하고, 특히 녹색기술 부문 R&D 투자를 2조 원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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