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증자 등으로 8천여억 원을 마련하는데다 추가로 자산 매각을 통해 1조 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금은 연구 개발비에 투자됩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하이닉스 주주협의회는 지난해 말 담보대출을 통한 5천억 원의 자금 지원과 3천240억 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김종갑 하이닉스 사장은 여기에도 자산 매각을 통해 1조 원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해 R&D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종갑 /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 "1조 원 규모의 내부적인 자구 노력을 통한 유동성 추가 확보는 계획대로 추진할 것입니다."
매각 대상은 이천 M7과 청주 M9 생산라인, 미국 유진공장의 부지와 설비들입니다.
김 사장은 이렇게 2조 원을 조달해 기술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갑 / 하이닉스반도체 사장
- "대대적인 공급 능력 확장보다는 다음 세대 기술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에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김 사장은 올해 매출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주도권을 굳히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사장은 국내에도 하이닉스 매수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 다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주주의 입장을 고려해 매각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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