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등을 위해 설 자금으로 16조 원이 시중에 풀립니다.
또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주요 성수품의 공급이 최대 3배 이상 확대됩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부·여당이 마련한 설 대책은 중소기업 자금 지원과 저소득층 지원 그리고 설 물가 안정으로 요약됩니다.
먼저 16조 원 이상이 설 자금으로 시중에 풀립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등을 위해 국책은행이 3조 3천억 원을 그리고 시중은행이 6조 천 억 원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난해보다 각각 50%와 100% 늘어난 금액입니다.
신보와 기보의 보증금액도 3조 6천억 원으로 4배나 늘어났습니다.
아울러 유가환급금과 부가세 조기환급금 등 3조 천억 원을 설 연휴 이전에 지급할 예정입니다.
당정은 또 사회복지시설에 설 명절 위로금을 지원하고 노숙인 실내무료급식소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화 과장 /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
-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였고 설 자금확보에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이 없도록 배려했습니다."
설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요금 등 25개 품목을 특별점검품목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성수품의 공급도 평소보다 최대 3배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당정은 이밖에 대학 재정지원에 등록금 인상률을 연계해 등록금 동결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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