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마련한 '경제리더 릴레이 인터뷰' 열 여덟 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이석근 ADL 아시아 총괄사장으로, 이 사장은 현재의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가 전략부터 완전히 다시 짜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적 전략 컨설팅 기업인 ADL의 아시아 대표를 맡고 있는 이석근 사장은 경영 컨설턴트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의 경제 위기를 기업의 위기에 빗대어 설명했습니다.
총체적인 위기가 한꺼번에 몰려온 만큼 국가 경제의 틀을 완전히 새로 짤 수 있는 '턴어라운드 전략'이 절실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석근 / ADL 아시아 총괄 사장
- "마지막 카드가 소위 말하는 기업회생전략, 턴어라운드 스트래티지입니다. 턴어라운드의 방법론과 요소들을 국가를 운영하는 분들이 많이 활용했으면 합니다."
이 사장은 이 과정에서 정부가 현재의 위기에 대해 국민들과 보다 적극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석근 / ADL 아시아 총괄 사장
- "일단 우리나라가 위기다라는 것을 솔직하게, 나라를 책임진 분들부터 각 기관의 기관장들이 일관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IMF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이 사장은 턴어라운드 전략을 짜기 위한 위기 극복 TF팀을 시급히 신설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정부뿐 아니라 외부 전문가들을 적극 영입해 위기 극복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석근 / ADL 아시아 총괄 사장
- "현재 조직을 가지고는 현재 조직이 갖고 있는 문제점, 조직 구조 자체의 경직성, 스킬의 부족, 정보의 부족, 이것을 채울 수 없습니다. 이것을 보완할 TF팀이 필요합니다."
이와 함께 이 사장은 전대미문의 위기에는 전무후무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말을 인용하며 금융 부문에 대해 과감하고 공격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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