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AL India 2019에서 혁신제품상을 수상한 안태양 푸드컬쳐랩 대표(사진 왼쪽 8번째) [사진 = 푸드컬쳐랩] |
푸드컬쳐랩은 'SIAL India 2019'에서 전체 2등에 해당하는 혁신제품상 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푸드컬쳐랩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2019년 청년창업사관학교 선정 기업이기도 하다.
이 행사는 프랑스 시알 그룹이 5대륙 주요 도시에서 개최하는 식품박람회로 올해는 9월 19~21일 3일간 인도 뉴델리(India New Delhi)에서 열린다. SIAL은 매년 박람회 개최와 함께 제품의 혁신성과 소비자에게 주는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SIAL 이노베이션(SIAL Innovation)에서 혁신제품을 선정한다.
올해는 미국·이탈리아·인도·중국·한국 등 총 26개국에서 175개 업체가 참여했고, 한국에서는 푸드컬쳐랩을 비롯해 한국식품산업협회(KFIA), PALDO(팔도) 등 총 10팀이 참가했다.
푸드컬쳐랩은 과거 필리핀 야시장에서 떡볶이로 이목을 끈 안태양 대표가 이끄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이다. SIAL India 2109에서 혁신제품상을 받은 김치 시즈닝은 제품에 뿌려 먹는 김치맛 파우더 제품으로 비건(vegan 엄격한 채식주의자)도 섭취할 수 있는 글루텐-프리(gluten-free), Non-GMO(유전자조작 농산물을 사용하지 않는 식재료)라는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김치를 만드는 용도에서 나아가 감자튀김, 팝콘 등 여러 음식에 뿌려 먹을 수 있고, 통에 담겨있어 재사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예컨대 양꼬치를 쯔란(孜然) 대신 김치 시즈닝에 찍어 먹을 수도 있고, 소금이나 후추 대용으로 간을 맞출 때 김치 시즈닝을 사용할 수도 있도록 고안했다.
안태양 대표는 "해외에서 약 10년 간 외식업하면서 외국인들은 젓갈이나 마늘 냄새를 싫어한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이를 감안해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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