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건설업계에 대한 구조조정을 서두르는 가운데 은행연합회가 대출금융단 자율협약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대출금융단은 자율협약이 워크아웃과는 다르다며 경영 간섭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은행권이 대출금융단 자율협약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
건설사들이 대출금융단 자율협약 가입을 꺼리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발벗고 나선 겁니다.
아직 생소한 제도인 만큼 건설사들의 궁금증이 쏟아졌습니다.
▶ 인터뷰 : 건설업계 관계자
- "자율협약에 가입하면 경영권을 침해받고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것 아닌지 궁금합니다."
▶ 인터뷰 : 건설업계 관계자
- "가입을 독려하고 있는데 결과적으로 가입이 안 되면 퇴출되는 것 아닙니까?"
대출금융단 측은 자율협약이 워크아웃과는 다르다며 자율협약 제도의 장점을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장덕생 / 은행연합회 여신외환부장
- "경영권이나 구조조정을 압박하는 계획은 없습니다. 최소한의 의무조항만이 있을 뿐입니다."
▶ 인터뷰 : 문희영 / 대출금융단협의회 사무국장
- "자율협약 가입에 따른 소문을 두려워하는 데 철저히 익명성을 보장할 계획입니다."
논란이 돼 왔던 자율협약 가입 기간에 대해서도 2010년 2월까지 상시 가입 신청을 받을 계획입니다.
또 시공능력평가 순위에도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장덕생 / 은행연합회 여신외환부장
- "23일이 지나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100위권 이하도 가입 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 "대출금융단 자율협약 가입을 꺼려왔던 건설사들이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얼마나 가입 신청에 나설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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