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일자리와 투자 점검회의를 가졌던 재계가 고용과 투자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섰습니다.
경제단체장마다 재계의 역할론을 적극 알리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재계가 일자리와 투자 확대를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500여 개 대기업 협력사들이 참여한채용박람회에 참석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석래 / 전경련 회장
- "중소기업을 활성화해서 경쟁력을 갖추고 커지도록 해 일자리 만드는 것을 도움으로써 전체적인 고용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대기업을 대표하는 전경련이 협력사들의 채용박람회를 주최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앞서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외신기자들과 만나, 재계의 투자확대 노력을 알리는 데 주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투자확대와 함께 늪에 빠진 고용문제를 푸는 것은 지금부터가 시작입니다.
- "간결하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해 주시면 돼요."
중소기업은 10명 중 9명의 일자리를 맡고 있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인식은 크게 개선되지는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고강호 / 취업준비생
-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복지 혜택에서 많은 차이가 납니다."
▶ 인터뷰 : 이소연 / 취업준비생
- "이름이 알려지지 않아 탐색하기 어렵고 비전이 있는지 걱정이 됩니다."
중소기업들도 인재가 쉽게 이직을 하는 상황은 여전하다고 하소연합니다.
▶ 인터뷰 : 김경석 / 채용업체 관계자
- "공채를 하고 있는데 잔류비율이 높지 않습니다."
대통령과 2차례 걸친 회동에서 투자와 고용 확대를 다짐한 재계의 노력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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