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대통령과 재계 총수 간에 투자와 일자리 문제를 재점검하는 회의가 있었는데요.
재계는 정부의 규제완화 계획에 화답해,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3년간 외국인투자에서 직접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입니다.
「2005년 말 19.4%였던 외국인 직접투자 비중은 이듬해 18.3%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는 14.6%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액이 불과 4억 9천만 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외신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규제완화를 통해 특히 외국인 직접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의 회장
- "규제를 완화하는 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손 회장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를 만들어 규제를 개혁하는 것은 올바른 정책 방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손경식 / 대한상의 회장
- "정부의 개입을 줄이고 민간의 자율의 폭을 넓혀나가는 등 시장경제를 더욱 존중해야 합니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물론 기업인들의 투자의욕을 불러일으키는 데는 감세정책이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손 회장은 경기회복 시점에 대해서는 미국의 금융위기가 관건이지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손 회장은 기업들에 대해서는 당분간 M&A처럼 거액의 파이낸싱을 자제하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사업은 과감히 철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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