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그동안 줄어만 가던 신규 취업자 수가 두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하지만 여전히 15만 명 수준에 그쳐 미흡하다는 지적입니다.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 침체로 곤두박질 치던 신규 일자리 수가 하반기 들어서는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통계청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361만 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만 9천 명 늘어났습니다.지난 6월 14만 7천 명까지 떨어진 뒤, 두 달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그러나 고용사정이 나아졌다고 평가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 김진규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전년 동기대비 취업자 증가 수 부분에서 지난 6월 14만 7천 명을 기점으로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데, 아직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도 신규 일자리 수가 적어도 20만 명은 넘어야 고용시장이 개선된다고 할 수 있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실제로 15세 인구 가운데 취업자 비율인 고용률은 59.6%로 5개?만에 60% 아래로 내려갔습니다.여전히 일자리 창출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얘기입니다.실업자 수는 76만 4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천 명 증가했습니다.실업률은 3.1%로 석 달째 변동이 없었고, 청년실업률은 7.1%로 두 달째 낮아졌습니다.mbn뉴스 라호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