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상속세도 세율이 소득세율 수준으로 대폭 낮아집니다.아울러 그동안 비과세 대상이었던개인 소장 미술품 거래에도 양도세가 부과됩니다.이성식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30억 원을 초과하는 재산에 대한 상속세율은 50%, 다시 말해 절반을 세금으로 내야 합니다.정부는 지나치게 높은 상속세율이 국부의 국외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상속세율을 인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강만수 / 기획재정부 장관- "국부의 해외 유출 가능성, 세계적인 상속세 완화 추세 등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서 세율을 소득세율 수준으로 인하하였습니다."이에 따라 30억 원을 초과하는 재산에 대한 상속세율이 50%에서33%로 낮아지는 등 상속세율이 큰 폭으로 인하될 예정입니다.한편, 비과세 대상이었던 개인 간 미술품 거래에도 양도세가 매겨집니다.그동안 미술품은 개인 간 거래 시 세금이 매겨지지 않아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하지만, 최근 투기 조짐까지 보이자 정부는 앞으로 개인 미술품의 양도차익에 대해 20%의 세율을 매기겠다고 밝혔습니다.4,000만 원 이상인 회화·데생 등 미술품과 만들어진 지 100년이 넘은 골동품이 대상입니다.▶ 인터뷰 : 이희수 /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공개경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세원포착이나 평가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보고 있고, 이걸 떠나서라도 전반적인 과세형평성 제고 차원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또 정부는 일반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탑재한 하이브리드카의 판매 촉진을 위해 개별소비세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습니다.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내년 7월 보급 예정인 현대자동차 아반떼 하이브리드카를 최대 130만 원까지 싸게 살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이밖에 강원랜드와 외국인전용카지노 등 그동안 비과세 혜택을 받았던 카지노 사업자에게 20%의 개별소비세를 부과하기로했습니다.mbn뉴스 이성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