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노른자 재건축 단지들이 최근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5천 가구 규모로 강남구의 최대 재건축 사업인 개포주공1단지입니다.
며칠 전, 법원은 단지 내 상가를 점유한 상인들을 끌어내려고 강제 집행을 시도했지만, 상인들의 거센 반발로 연기가 됐죠.
지난해 9월 이주가 끝났어야 하지만, 10여 곳의 상가 세입자가 퇴거하지 않아 재건축 사업이 멈췄고, 조합 측은 수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습니다.
이외에도 청담삼익, 신반포12차 등 알짜 재건축 단지들이 아파트와 상가 조합원간 갈등으로 줄소송에 들어갔습니다.
그렇다면, 상가 조합원들은 왜 재건축 사업에 대해 이토록 불만을 터뜨리는 걸까요?
정주영 기자가 현장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