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택배 박스 가져오면 장바구니 무료로 준다

↑ [사진제공 = 이마트]

이마트는 온라인 쇼핑으로 발생하는 택배 박스와 아이스팩을 매장으로 가져오면 장바구니로 교환해주는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마트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장바구니 쇼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취지다.
온라인몰 로고가 인쇄된 택배 박스와 아이스팩을 갖고 고객 만족 센터를 방문한 뒤 이마트 애플리케이션 내 장바구니 교환권을 내려받아 보여주면 무료로 장바구니와 맞바꿀 수 있다.
이마트뿐 아니라 다른 온라인몰의 택배 박스와 아이스팩도 교환해준다.
이마트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재활용이 가능한 타이벡(Tyvek) 소재의 장바구니 15만개를 제작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 1월 롤 비닐 1억장 감축을 선포한 뒤 현재까지 매장 내 롤 비닐 비치 장소를 2018년 4월 이전과 비교해 절반 이상 줄였다.
또 플라스틱 회수, 모바일 영수증 확대 등 지속가능한 사업을 다양하게 벌이며, 친환경 쇼핑 환경을 구축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소비'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커지면서 과잉 포장 등 온라인 쇼핑과 관련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젊은층과 주부를 중심으로 환경에 대한 경각심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마케팅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