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럭셔리 한방 화장품 '연작'이 중국인을 사로잡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10월 출시한 자체 화장품 브랜드 연작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 정식 입점한 지난 2일부터 28일까지 누적 매출 9억 8000만원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이처럼 빠른 성공의 배경은 럭셔리 한방 화장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높은 선호도다.
연작이 면세점에 매장을 오픈한 지난 달 초 중국 최대 소셜 전자상거래 플랫폼 '샤오홍슈'에서는 연작의 팔로워 수가 전달대비 1000% 가까이 증가했다. 실제로 면세점 매장에는 연작을 사기 위해 수십 명의 중국 고객들이 긴 줄을 서는 모습이 펼쳐지기도 했다.
중국 고객들에게 반응이 가장 좋은 제품들은 '전초 컨센트레이트'를 포함한 '전초 라인'과 '마더앤베이비 라인'이다. '전초 라인'은 지난달 면세 매장에서 5600개, '마더앤베이비 라인'은 4500개가 팔렸다.
전초 라인은 연작이 메인 제품으로 꼽는 앰플 세럼이고, 마더앤베이비라인은 엄마와 아기가 함께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인기다.
특히, 연작의 마더앤베이비 라인은 고급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밀레니얼 세대가 출산하는 시기를 맞아 주력 제품으로 급부상 하고 있다.
지난 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백화점과 면세점 매장 확대, 해외 진출을 통해 2020년까지 브랜드 매출을 10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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