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촬영 = 최기성 기자] |
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위원장 정만기)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2019서울모터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모터쇼 주제는 '지속가능하고 지능화된 이동혁명(Sustainable ? Connected ? Mobility)'이다.
조직위는 세계적으로 모터쇼 위상이 약화되고 있는 점과 자동차 산업이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기술, 모빌리티 등 신산업과 미래 이동수단으로 변화해가는 추세를 고려해 주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6개(현대, 기아,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 제네시스), 수입 14개(닛산, 랜드로버, 렉서스, 마세라티, 메르세데스-벤츠, MINI, BMW, 시트로엥, 재규어, 토요타, 푸조, 포르쉐, 혼다, 테슬라) 등 총 20개의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전시장을 마련한다. 테슬라는 서울모터쇼에 처음 참가한다.
대신 2017서울모터쇼에 나왔던 캐딜락, 인피니티, 링컨, 만(MAN), 메르세데스-AMG 총 5개 브랜드는 불참한다.
전시 전체 차량 대수는 100여대다. 신차는 월드프리미어 2종(콘셉트카 1종 포함), 아시아프리미어 10종(콘셉트카 4종 포함), 코리아프리미어 10종 등 총 22종(잠정)이 출품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커넥티드 기술, 모빌리티 등 확장된 자동차 산업의 생태계를 보여주기 위해 파워프라자와 캠시스 등 전기차 브랜드, SK텔레콤 등 IT기업, 한국전력과 동서발전 등 에너지기업, 현대모비스와 유라코퍼레이션 등 부품업체 등 총 180개 자동차 유관기업이 참가한다. 최종 참가업체는 190여개 수준이다.
조직위는 이를 통해 완성차 중심의 서울모터쇼의 개념을 확장해 '모빌리티쇼'로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모터쇼는 ▲오토 메이커스 월드(Auto Makers World)-완성차 브랜드의 전시공간 ▲서스테이너블 월드(Sustainable World)-수소전기차 기술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적 진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커넥티드 월드(Connected World)-자율주행 및 커넥티드 기술, 차량공유기술 등 초연결성 사회로 변모하는 미래상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 ▲모빌리티 월드(Mobility World)-전기차를 비롯해, 드론, 로봇 등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보고, 이동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오토 파츠 월드(Auto Parts World)-내연기관 및 친환경, 자율주행 등에 적용되는 부품기술 및 제품 전시공간 ▲인터내셔널 파빌리온(International Pavilion)-외국 부품사 및 기관 소개 공간 ▲푸드-테인먼트 월드(Food-tainment World)-먹거리, 즐길거리와 휴게공간 등 7개 테마관으로 운영된다.
관람객들이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커넥티드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친환경차 시승행사는 체험자들이 직접 차량을 운전해 킨텍스 제2전시장 주변도로를 주행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체험 가능 차량은 현대 코나 EV, 현대 아이오닉 EV, 기아 니로 EV, 기아 쏘울 EV, 한국지엠 볼트 EV, 닛산 리프 등이다.
자율주행차 시승 행사는 킨텍스 제1전시장과 제2전시장 연결통로에서 진행된다. 변속주행, 회피주행, 신호 준수 등 현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생각하는 자동차, 혁신의 미래(Thinking Automobiles: The Future of Innovation)'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도 다음달 2일 열린다.
조직위는 전시 운영 시스템도 혁신했다. 교통상황, 주차현황 등 실시간 전시정보를 볼 수 있는 킨텍스 앱을 선보인다
인터넷, 모바일, 복합몰 등 사전 예매 판매처도 확대한다. 수요 대응형 e-버스 등도 운영한다. 더불어 향후 서울모터쇼의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관람객 전시성향 분석용 시스템도 운영한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