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왼쪽)과 김동연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이사장(오른쪽)이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CJ헬스케어] |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해 신약 개발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기여한 약물을 선정해 시상한다. 케이캡정은 지난 2016년에도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을 받은 바 있다.
'Korea P-CAB'이라는 의미의 케이캡(K-CAB)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모두에 허가를 받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P-CAB) 계열의 신약이다. 작년 7월 한국의 30호 신약으로 허가받은 뒤 이달 1일 건강보험 급여를 받기로 하고 출시됐다.
케이캡정은 '빠른 약효발현'과 '야간 위산분비 억제' 등이 특징이다. 하루에 한 번, 1정을 복용하면 투여 첫 날부터 최대 위산분비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또 24시간 동안 위 내 수소이온 농도지수(pH)를 4 이상으로 유지해 야간 위산 분비 억제 효과가 확인됐고, 안전성도 우수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앞서 CJ헬스케어는 지난 2015년 중국 뤄신(Luoxin)에 케이캡정의 개발·판매 권리를 넘기고 모두 9529만달러(한화 약 1143억원)를 받기로 하는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작년에는 베트남 비메디멕스(Vimedimex Medi Pharma)와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또 최근 멕시코 카르놋(Laboratorios Carnot)과 멕시코 등 중남미 17개 국가에 케이캡정을 독점 공급하는 약 8400만달러(한화 약 1008억원)규모의 라이선스 계약도 맺었다. 지금까지 케이캡정이 진출하기로 한 나라는 모두 20개에 이른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수상소감을 통해 "KOREA P-CAB 케이캡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육성해 우리나라의 신약 R&D 역량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진행된 연구책임자 포상에서 케이캡정 개발에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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