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생활 속의 작은 발견이 생각지도 못한 유용한 발명품을 만들어 낼 때가 많죠.제21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가 열렸는데, 에너지 절약 신호등에서부터 어머니를 돕고자 만든 산나물 주머니까지 발명왕을 꿈꾸는 아이들의 아이디어가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윤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동그란 실리콘 덩어리에 너트가 붙어 있습니다.뾰족한 침이 겉으로 드러난 기존 압정과 달리 부드러운 실리콘으로 침을 감싼 '안전형 압정'입니다.고유가 시대를 맞아 발명된 에너지 절약형 신호등은 대통령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기존 신호등이 빛 간섭 현상과 전력 소모가 많다는 문제점에 착안해 반사경을 달고 최소의 전력으로 또렷이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 김선욱 / 인천 관교중학교 1학년- "제가 발명한 이 발명품은 사방으로 퍼져 나가는 빛을 반사경으로 반사해 한 곳으로 모아 빛의 손실을 더 적게 할 수 있습니다."울릉도 초등학생의 효심이 발명한 산나물 주머니는 금상을 받았습니다.앞 뒷면으로 무려 6종류의 나걋?서로 섞이지 않게 담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오채린 / 천부초등 현포분교 3학년- "봄철에 엄마가 산나물을 따러 가는데 보자기를 메고 가니까 산나물도 많이 넣을 수도 없고, 나물의 무게 때문에 계속 흘러내려서…"아이들의 체육 시간을 더욱 즐겁게 해줄 수 있는 다기능 뜀틀도 아이디어가 돋보입니다.번거로웠던 높이 조절은 손잡이만 돌리면 간단해지고, 손 짚는 위치를 정확히 짚으면 흥겨운 멜로디 소리까지 나옵니다.▶ 인터뷰 :고정식 / 특허청장- "학생들에게 창의력을 길러주고, 미래의 우리나라를 끌고나갈 우수한 지식재산 인재를 양성하는…"하나만 생각하고 둘은 생각지 못한 귀여운 발명품도 있습니다.지하철에서 서서 잘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팡이와 아이 몸에 걸레를 붙인 '아이 걸레'의 재미있는 아이디어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mbn뉴스 윤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