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기 GS25 수도권 경영주 협의회 회장(수상 당시 회장, 가운데)과 조윤성 GS25 사장(왼쪽)이 2018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편의점 부문 1위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GS리테일] |
GS25는 이날 서울 강남구 GS리테일 본사에서 경영주 협의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상생안을 확정했다. 이번 상생안은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가맹점주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새 상생안과 가맹계약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된다.
우선 GS25는 가맹점 이익 배분율을 평균 8%p 높인 새로운 가맹 타입을 만들었다. 그동안 G타입 기준 가맹점주들은 매출에서 매출 총이익을 뺀 나머지 금액 중 65%를 수익으로 가져갔다. 새 가맹계약을 체결하는 가맹점주(G타입)는 최대 73%의 수익배분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대신 가맹점주는 계약기간 동안 매출을 증대하거나 비용을 절감한 것을 증명해야 한다. 매출이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에는 이익 배분율 증대가 2%p에 그친다. GS25는 기존 전기료와 영업 활성화 지원금 등을 이익 배분율로 변경해 고매출 점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GS25 관계자는 "가맹점 매출이 올라가거나 전기료 등을 아껴 비용을 절감할수록 지원받을 수 있는 규모가 커지는 구조"라며 "이는 가맹점의 동기부여로 이어져 점포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익 증대를 위한 지원책과 함께 가맹점 안정화를 위한 상생 방안도 마련했다.
GS25는 매출 부진 점포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고, 해약 수수료(영업 위약금) 없이 폐업을 할 수 있는 희망 폐업 제도를 업계 최초로 공식화하고 시행할 계획이다.
1년 이상 운영한 점포에 대해 직전 1년간 월 평균 매출 총이익(월 매출액X상품 평균 이익율)이 1000만원 미만일 경우 해약 수수료를 감면하고 폐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점포 시설 잔존가에 대해서도 본부가 부분지원하는 제도를 마련 중이다.
운영비 최소보조 기간도 확대한다. GS25는 월수입이 800만원에 못 미치는 경우 지원하는 수입 보조 제도인 안심 운영제도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가맹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가맹점 매출 활성화 지원 규모는 올해보다 300억원 늘린다. GS25는 올해 프레시푸드 폐기·발주 지원과 카운터 즉석식품 운영 지원 확대 등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금액을 가맹점에 직
김동인 GS25 상생협력팀 팀장은 "올해 상생지원과 매출 활성화에 전념한 결과 GS25만이 편의점업계에서 유일하게 점당 일 매출이 신장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힘을 모아 다양한 상품과 고객서비스를 통해 매출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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