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통증센터 조대현 교수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통증학회 (IASP,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 위원에 위촉됐다. 세계통증학회는 통증의 정의를 규정할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통증 학회로 아시아에서는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에서 위원을 배출했다. 한국은 조 교수가 처음으로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조 교수는 인대나 근육에 이상이 있는 근골격계 질환에 인대강화주사를 시행한 국내 1세대 의료진으로, 특히 허리내시경 중에서도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경막외내시경술 분야에서 권위자로 꼽힌다. 조 교수는 "우리나라의 임상의학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우리 안에서
만족하지 않고 세계 속에서 우리의 위치를 자리매김 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 학회에 참석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음으로써 위상을 지키고 통증의료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임기는 2020년 8월까지이며 2022년까지 연임이 가능하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