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탈리아 고급 가구브랜드 '나뚜찌'와 손잡고 미국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나섰다.
LG전자는 13~1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하이포인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구박람회 '2018 추계 하이포인트마켓'에서 스마트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스마트 리빙 컨셉'은 가구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결합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공간을 구현한다.
스마트 리빙 컨셉의 대표 솔루션인 '스마트 거실'은 LG전자 최고급 가전인 'LG 시그니처' 제품을 나뚜찌 '콜로세오' 소파와 결합했다. 사용자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스피커와 올레드TV의 매직 리모컨을 통해 다양한 실내 환경을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AI 스피커에 "TV 볼래"라고 말하면 TV가 자동으로 켜지고 소파 등받이가 뒤로 눕혀지면서 실내 조명이 낮아지고 커튼이 닫히는 등 주변 환경이 TV 시청에 최적화된다. 또 "책 보고 싶어"라고 말하면 TV가 꺼지고 소파가 독서에 적합한 각도로 움직이면서 조명이 밝아진다.
LG전자와 나뚜찌는 지난 4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는 "스마트 가전과 명품 가구를 대표하는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고객이 진정한 프리미엄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스마트홈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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