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수입업체는 민노총이나 소비자들의 저항을 고려해 동시에 판매에 나서기로 하는 등 당분간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 불신과 민주노총의 저항이 거세지자 수입업체들은 '공동 대응'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동시에 판매에 나섬으로써 한 곳이 집중포화를 맞는 위험을 분산시키겠다는 겁니다.
또 이제는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중요한 만큼, 소비 촉진을 위해서도 함께 나서기로 했습니다.
차민아 기자
-"수입육협회는 다음달 15일쯤 직영 정육점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판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30% 할인되면 등심은 100g에 2천300원, 국거리는 600원에 판매될 전망이어서, 한우는 물론 국내산 돼지고기보다도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갖게 됩니다.
또, LA갈비 등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면 쇠고기 전문식당 200여곳에서 대대적으로 판매해 소비자 인식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 박창규 / 한국수입육협회 회장
-"협회 총회 끝나면 공동 마케팅 하는 부분도 논의가 될 것입니다. 수입육협회가 행사 하고 나면 대형마트도 따라올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과 소비자 단체들이 총력 저지 방침을 세우고 있어 충돌도 우려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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