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방문한 삼지연공항은 백두산 관광 때 이용하는 전용공항이라고 할 수 있다. 남북한 간에 교류가 활발하던 시기 남측 참관단과 관광객들은 삼지연공항을 이용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이용했는지 그렇지 않고 공군 2호기에 탑승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공항 시설로 볼 때 기종에 따라 '제한'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지연 공항의 활주로는 1개다. 그러나 그나마 폭도 좁아 대형기가 뜨고 내리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항의 관제시설도 좋지 않아서 항공기의 자동유도 등이 쉽지 않다는 얘기도 있다.
따라서 보잉 747급인 공군 1호기가 가기에
반면 전두환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85년 도입한 공군 2호기는 보잉 737-3Z8 기종으로 기체가 작고 항속거리가 짧다.
탑승인원도 40여명에 불과하다.
이런 이유로 문 대통령이 공군 1호기보다 공군 2호기를 탔을 가능성이 높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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