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47%.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직전 8월 넷째주 상승률보다도 0.02%p 더 높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투기지역 확대 발표에도 시장은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종로구는 투기지역에 지정된 뒤로 0.29%가 오르며 오히려 상승폭을 키웠고, 동작구와 동대문구, 중구 역시 오름세를 유지했습니다.
이쯤되면 백약이 무효라는 말도 무리는 아닐 것 같습니다.
이에 대응해 정부는 조만간 공급 확대를 골자로 하는 추가 부동산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규제 일변도였던 정부가 갑자기 공급 확대로 방향을 선회한 건 그만큼 고민이 깊다는 걸 방증할테죠.
그런데 정부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그린벨트 해제 지역을 검토하고 있는데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예상보다 심하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