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코호트 연구의 중간 결과에서 특정 유전자가 변이된 환자의 종양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
임상 결과는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이 이달 말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폐암학회에서 구두 발표한다.
이번 세계폐암학회에서 발표될 임상결과의 초록에 따르면 상피세포성장인자(EGFR) 및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형(HER2)이 변이된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추적검사에서 EGFR 변이 환자 40명 중 58%가 목표치 이상의 종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암세포가 성장을 멈추거나 크기가 줄어든 질병 통제율은 90%에 달했다.
HER2 변이 환자 연구에서는 종양 감소 효과를 나타내는 객관적 반응률이 50%, 질
MD 앤더슨 암센터의 존 헤이맥 교수는 "이번 연구는 특정 유전자 변이 환자의 치료에서 포지오티닙의 역할을 뒷받침하는 증거"라며 "지금까지 어떤 표적 치료법도 없었던 환자에 의미 있는 진보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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