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은 개발 중인 파프(PARP) 저해 항암제가 내년 임상1상 이후 기술이전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PARP 저해 항암제는 손상된 암세포 DNA의 복구기전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제를 말한다.
최근 IBK투자증권은 제일약품이 개발 중인 RARP 저해 항암제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제시한 바 있다. 박시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세계적으로 시판이 승인된 PARP 저해 항암제는 3개 뿐이지만, 적응증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초기단계 파이프라인이라도 경쟁력을 갖춘다면 글로벌 대형제약사의 관심을 가능성이 있다"며 "2014년 식품의약국(FDA) 시판 승인을 받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린파자는 올 해 전이성 유방암에 대해서도 처방이 허가된 바 있다"고 말했다.
제일약품은 현재 PARP 단백질과 함께 탄키라제(Tankyrase)라는 단백질을 저해하는 이중저해제(JPI-547)을 개발 중이다. JPI-547은 미국 암 전문 제약회사 테사로(Tesaro)가 지난해 FDA로
제일약품 관계자는 "JPI-547이 연내 임상 1a상 완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내년 임상1b상 착수와 동시에 기술이전 검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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