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고유가가 반갑지 않겠지만, 산유국에게는 나라의 소득이 늘어나는 기회이기도 한데요.
고유가 시대에 산유국인 중동 지역이 우리 기업들의 투자처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중동 진출 기업의 절반 이상이 중동 지역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투자를 줄일 계획을 갖고 있는 기업은 15%에 불과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중동 투자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투자 성과에 대한 만족도도 5점 만점에 3.55점으로 평균 이상이었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자재 업종이 가장 유망한 투자분야로 전망됐고, 다음으로 원유와 가스, 전기·전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고유가로 다른 지역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중동 지역은 수입이 늘어 플랜트나 시설 투자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동 지역에 수출을 하는 기업들도 대부분 수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수출 효자 상품으로는 전기·전자 제품과 자동차 등을 꼽았습니다.
그러나 중동 진출 기업들은
대한상공회의소와 기업들은 정부가 해외투자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정보 제공에 적극 나서는 등 기업과 정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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